[2022 가요 결산] 방탄소년단, 찬란한 2막…같이→솔로 종횡무진 활약
입력 2022. 12.09. 07:00:00

방탄소년단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자 이제 시작이야, the best yet to come”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향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비상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데뷔 9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일곱 명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찬란한 2막을 연 2022년 방탄소년단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조명해봤다.

◆7명 완전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방탄소년단은 먼저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시리즈 월드투어로 2022년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을 열고 아미(팬덤명)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이후 2년 반 만에 개최된 국내 대면 공연으로 공연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방탄소년단은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지만,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3년 연속 퍼포머 그룹으로 축하 무대를 꾸미는 등 방탄소년단의 견고한 인기는 재입증됐다.

월드투어 콘서트로 방탄소년단은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4월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를 4일에 걸쳐 개최했다. 특히 얼리전트 스타디움 개관이래, 4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연 글로벌 뮤지션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기간에 맞춰 라스베이거스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팬덤 경험을 확장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Proof’(프루프)을 발매, 데뷔 9년 역사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6월 10일 발표한 ‘프루프’는 ‘버터’ 이후 11개월 만의 신곡이자, 앨범으로는 1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Yet To Come’(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의 과거를 돌아보고, 동시에 찬란하게 빛날 모두의 앞날을 담은 곡이다. 이외에도 미발표곡과 데모곡 등 48곡이 수록돼, 방탄소년단의 9년 역사를 집대성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프루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 타이틀곡 ‘옛 투 컴’은 빌보드 ‘핫100’ 13위, ‘달려라 방탄’(Run BTS)은 73위에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영어곡이 아닌 한국어 곡으로 현지 대중성의 장벽이 높은 ‘핫100’에 차트 진입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를 이룬 셈이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Digital Song Sales chart)에선 1위로 데뷔, 통산 10번째 정상에 오른 첫 그룹이 됐다.

이번 앨범을 발매한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은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군입대 등을 앞둔 멤버들의 상황을 두고 내린 결정으로 여겨졌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해체가 아닌 휴식기라고 밝히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를 통해 완전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부문 수상, 올해 신설된 카테고리인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2월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되며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수상에 재도전한다.

◆방탄소년단 솔로 주자들의 바통터치 활약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7월 15일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을 발매, 팀 내 첫 솔로주자로 나섰다. 전곡의 구상 작업은 물론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기획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제이홉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일 미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발표한 2022 최고의 앨범 100’ 9위에 선정되며 한국가수 앨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솔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에는 크러쉬의 새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Feat. j-hope of BTS)’에 작사, 랩 메이킹, 피처링에 참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2022 MAMA AWARDS’에 참석,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솔로 주자는 진이 됐다. 지난 10월 28일 발표한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은 빠르게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 해당 싱글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51위로 진입하며 괄목한 음원 성적을 거뒀다. 진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 협업곡 ‘The Astronaut’ 무대를 꾸몄다. 한편 진은 방탄소년단 맏형으로 팀 내 첫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진은 오는 13일 경기 연천의 신병교육대에 육군 현역으로 입소한다.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2일 첫 솔로 앨범 ‘Indigo’(인디고)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8년 10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mono.’ 이후 약 4년 만의 개인 작품으로 RM은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체리필터 조유진, 앤더슨 팩, 에픽하이 타블로, 김사월, 박지윤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 10곡이 담겼다. 발매 직후 해당 앨범은 총 71개 국가,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 중이다. RM은 앨범 활동 외에도 tvN ‘알쓸인잡’ MC로 출연하며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컬래버 곡→예능→솔로 활동 기대감

지난 8월에는 방탄소년단 진, 지민, 뷔, 정국이 베니 블랑코(benny blanco), 스눕독(Snoop Dogg)과 함께 ‘Bad Decisions’을 발표했다.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은 베니 블랑코의 정규 앨범 선공개 곡으로, 진, 지민, 뷔, 정국은 협업을 통해 특유의 보컬 역량과 동시에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해당 곡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6위를 차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옛 투 컴’, ‘마이 유니버스’, ‘레프트 앤 라이트’를 비롯해 ‘베드 디시전스’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 등에 제출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6월 찰리푸스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신곡 ‘Left and Right(Feat. Jung Kook of BTS)’을 발매했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단숨에 1억 뷰를 돌파했으며 9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에 진입했다. 또한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발매, 지난달 20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이는 한국 가수 최초로 선 무대로 주목을 받았으며, 전 세계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정국이 가창한 ‘드리머스’는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뷔는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기대가 모아졌다. 뷔가 최근 멕시코의 한 식당에서 박서준과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가제) 촬영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진 것. 이와 관련 ‘서진이네’ 측은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5일, 2020년 5월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개한 솔로곡 ‘대취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4억뷰를 넘겼다. 슈가는 올해 솔로 주자로 나서진 않았으나 과거 발매한 솔로곡들이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슈가는 ‘대취타’와 ‘D-2’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메인 앨범 차트에 동시 진입한 바. 그가 보여줄 솔로 앨범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별다른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던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6일 홀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해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서 다른 멤버들도 해외 일정을 소화한 뒤,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 만큼 지민의 솔로 앨범 발매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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