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물의 길’ 감독 “192분 러닝타임 이유? 다다익선”
- 입력 2022. 12.09. 10:53:2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2분의 긴 러닝타임을 고수한 이유를 밝혔다.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1편과 2편에서 공통하고 있는 테마 메시지는 같다. 인간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다이빙을 하며 수천시간을 바다에서 보냈다. 그래서 바다가 주는 의미를 알고 있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을 하고 있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것의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해양의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돌고래 종이 포획으로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 영화는 탐험에 의미를 가지고 있고, 가족과 드라마가 담겨있다. 이것은 그냥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닌 잔상으로 남아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라며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무엇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바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아바타: 물의 길’은 19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으로 구성됐다. 긴 러닝타임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을 내지만 길게 보고 싶지 않을까. 이는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다. ‘타이타닉’ 같은 경우,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도 ‘길다’라는 소리를 안 했다. 좋은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다익선”이라고 설명했다.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