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갑질 의혹' 이범수, 특별조사→주영훈 사임…신한대 '잡음 시끌'
- 입력 2022. 12.09. 11:40:1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신한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갑질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가 돌연 사임했다. 이범수에 대한 갑질 행동이 폭로된 시점, 주영훈이 교수직을 내려놓으면서 신한대학교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범수-주영훈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범수가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아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에 갑질했다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폭로글에 따르면 이범수는 집안 형편을 두고 학생들을 A, B반으로 나눠 차별했으며, 수업 중 인격모독, 가스라이팅 발언을 했다. 이러한 이범수의 행동으로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 자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개인적인 업무라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라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한대학교도 이범수의 갑질 의혹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하는 등 즉각 조취에 나섰다.
지난 7일 신한대학교 총학생회는 “제보자에게 연락이 닿아 공연예술학과 이범수 교수에 대한 제보내용을 전달 받았다. 추가적으로 공연예술과 특성상 분위기의 위계가 있고 행여 제 2,3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염두, 학생회 내에서 개별적인 접근도 병행하여 진행했다”라며 이범수의 갑질 의혹을 익명 제보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신한대학교 측은 8일 셀럽미디어에 “이범수 교수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현재 학교 법무감사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법무감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아직 학부에는 정확히 전달된 바가 없다.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후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이범수의 갑질 의혹에 직접 입을 뗐다. 강 총장은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도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한다는 것”이라고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돼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라며 “교수의 수업에 대한 불성실한 준비, 사전 허가 되지 않은 수업 변경 및 휴강,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시간 결정 등에 대한 문제도 교원의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한대학교는 2022학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범수의 갑질 의혹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신한대학교는 또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14년부터 8년 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K팝 전공 전임 교수로 근무한 주영훈가 돌연 신한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특히 2학기 종강을 앞두고 주영훈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의문을 키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범수의 갑질 의식한 것이 아니냐며 연관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신한대학교 측은 “이범수 교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주영훈은 사임 이유로 “신한대학교 교무처장의 여러 가지 불합리한 횡포로 사직했다”라고 교내 불합리함을 언급했다.
이범수의 갑질 의혹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영훈의 사임까지 신한대학교에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과 이범수는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며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주영훈의 돌연 사임이 개입되면서 신한대학교를 둘러싼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