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룹' 전혜원 "김혜수 선배와 연기, 친구들이 부러워해"[인터뷰②]
- 입력 2022. 12.13. 13:3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전혜원이 김혜수, 윤상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전혜원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바바라, 연출 김형식)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혜원은 극 중 유독 여색에 밝아 날파람둥이라고 소문났던 무안대군(윤상현)의 마음을 빼앗은 유일한 여인 초월 역을 맡았다.
이어 "선배님의 연기를 직접 보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런 연기는) 배우고 싶다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그저 입 벌리고 지켜봤던 것 같다"라며 김혜수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슈룹' 출연 후 연기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전혜원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고. 그는 "주변에서도 '슈룹' 출연 후 반응이 좋았다. 특히 연기하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다. 꿈꾸던 선배들과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많이 부러워하더라. 저 역시 배우를 준비할 때 김혜수 선배님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을 때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했었다"라고 전했다.
초월과 무안대군은 '슈룹' 시청자들 사이에서 '금쪽이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혜원은 "시청자 반응 중에서 '금쪽이 커플'이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 많은 관심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안대군 역 배우 윤상현과의 호흡에 대해 "(윤)상현이는 착하고 맑은 친구다. 저보다 어린 친구와는 처음으로 합을 맞춰봤다. 초반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같이 연기할수록 편해지고 재밌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혜원은 올해 누구보다 '열일'했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영화 ‘20세기 소녀’ 그리고 ‘슈룹’까지. 2022년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마다 인상적인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전혜원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 훨씬 좋은 반응이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더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올해 잘 달려왔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도에는 다작을 했기 때문에 놓친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올해는 정말 운이 좋았고, 그 운에 맞춰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운이 좋아서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이제는 직접 기회를 찾아서 보여드리고 싶다. '믿고 본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슈룹'을 마친 전혜원의 차기작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단막극 '양들의 침묵'이다. 그는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으로 나선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작품을 많이 봐주시고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응원의 메시지들도 잘 보고 있다.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