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고딩엄빠2', 폐지 요구 속 편성 변경…분위기 쇄신할까
- 입력 2022. 12.14. 16:38:38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고딩엄빠2'가 편성 변경으로 변화를 꾀한다. 하지만 미성년자와 성인 교제, 임신 등을 미화한다는 논란으로 폐지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성 변경을 통해 어떤 변화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고딩엄빠2\\\'
14일 MBN '고딩엄빠2' 측은 "다음 회부터 매주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편성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고딩엄빠'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이다. 벼랑 끝에 선 고딩엄빠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고 방법을 모색한다는 기획 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나 최근 미성년과 성인 교제와 혼전 임신에 대해서 연이어 자극적으로 담아내며 기획 의도에 벗어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1에서는 가정 폭력, 칼부림 등 부부간의 싸움을 그대로 내보내며 자극적인 장면들이 이어졌다. 시즌2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최근 방송에서 성인 남성과 미성년자 여성 간 교제 및 임신 사연을 거듭해 방송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는 만큼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될 문제다. 하지만 그저 방송의 한 에피소드로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고딩엄빠2'에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는 시청자 게시판에 "27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와 함께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이 동반 출연했다.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라며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철 변호사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고딩엄빠'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200건 넘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난리 통 속에서도 '고딩엄빠2' 측은 출연자들의 말을 빌릴 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무런 변화 없이 계속 '재미'만을 위한 방송이 이어질지, 편성 변경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