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집행위원장 발탁 이유 증명해야” 의견 분분
입력 2022. 12.15. 07:00:00

정준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우범기, 이하 조직위)가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배우 정준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자 영화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22년도 제5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조직위는 민성욱 현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를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 또는 이사회 3분의 1 추천이 있을 경우, 집행위원장 후보가 될 수 있다. 그 외 별도의 이사회 추천 후보가 있을 경우,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를 획득하면 집행위원장이 된다. 단일 후보의 경우, 이사회 과반 의결을 거쳐 집행위원장으로 선정된다.

조직위는 투표권을 가진 이사 7명 중 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제24회를 시작으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어 간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국내외 독립예술 영화에 대한 지원 및 상영을 통해 고유의 기반을 다졌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네필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으나 다른 한편 일반 대중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영화제일 수 있다는 견해가 공존했다”면서 “이번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앞서 정준호의 집행위원장 내정설은 지난 10월 제기됐다. 당시 정준호를 추천한 이는 전주국제영화제 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주시 측은 “결정은 영화인 중심의 이사회에서 한다”라고 밝혔다.

정준호의 집행위원장 임명을 두고 영화계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영화제를 총괄‧기획하고, 감독하는 집행위원장 자리에 배우 활동에만 매진해온 정준호가 적합한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한 관계자는 “국제영화제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선거 때 보수 정치인 지지 유세를 다니던 배우지 않나. 전주영화제의 정체성과 전혀 맞지 않다”라며 “전주국제영화제는 정준호를 집행위원장으로 발탁한 이유를 증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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