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방탄소년단 진, 입대 후 지나친 관심→슈가 벌써 '시끌'
입력 2022. 12.15. 15:51:56

방탄소년단 진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입대한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팬들의 관심 뜨겁다. 진 다음으로 입대를 앞둔 슈가의 군 복무까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진이 방탄소년단 내 첫 번째로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 복무를 이행하게 됐다. 진은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진은 지난 11월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고 입대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스페셜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진은 곧바로 병역 연기를 취소했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이에 진이 자진해서 입대 연기를 취소하면서 그의 군입대 절차는 서둘러 진행됐다.

이후 입대 날짜와 훈련소가 공개되면서 진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달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공식입장을 통해 “진은 병역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며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진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러한 공지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소속사는 진의 입대 하루 전날에도 방문 자제를 대대적으로 권고했다. 빅히트뮤직은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또한 경기 연천구청과 육군, 경찰 등도 5사단 신병교육대 주변에 인력을 배치하며, 안전통제에 만전을 기울였다. 소속사가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한대로 진은 입대 당일 조용히 입소했다.

일찍이 진과 소속사 측에서 방문 자제를 당부했던 만큼, 입대 현장에는 일부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들만이 자리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현장을 찾지 않은 대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진을 응원하며 절제된 행동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트위터에는 ‘#아미의 품격’이 트렌드 키워드로 오르며 성숙한 팬덤 문화를 입증했다.

그러나 진의 입대 이후 일부 팬들의 지나친 관심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국민 국군 소통서비스 더 캠프로 몰려간 팬들이 진에게 보내는 글로 게시글을 도배한 것. 진의 이름으로 가득 찬 글들이 무분별하게 올라오자 일부 장병 가족들은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반 장병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는 소통 창구를 팬카페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더 캠프 운영자 측은 5사단 커뮤니티에 ‘BTS 진 A.R.M.Y’ 게시판을 따로 개설한 뒤 팬들에 공지했다. 운영자는 “방탄소년단 김석진군이 5사단 신교대에 입영하면서 많은 팬분이 캠프방에 가입했고, 제가 팬분들을 위해 따로 게시판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위문편지 보내지 말기. 과도한 위문편지로 신교대 전산 서버가 다운되면 현재 훈련받는 인원들이나 진과 같은 날 입영한 일반 훈련병들 부모님, 친구가 보내는 위문편지를 제때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손 편지나 선물을 보내지 말아달라. 이 역시 과도한 우편물로 부대 담당자분들의 업무 과중과 신교대 본연의 임부인 훈련병 교육 훈련에 차질이 생기면 본인도 난감할 수 있다”라고 당부 사항을 적었다.

운영자는 “이 내용은 5사단에서 전달받는 게 아니고 방장인 제 개인이 신교대가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공지한 것”이라며 “이곳에서 편하게 소통하고 방탄소년단 관련 소식도 공유하길 바란다. 팬들의 성숙한 팬심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 캠프 측은 지난 13일 “김석진이 소속된 신교대 중대는 입영 후 2주차부터 인편 위문편지를 쓸 수 있다”면서 “팬분들께 당부하고자 한다. 인편(인터넷편지) 위문편지는 자제해달라.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위문편지가 신교대로 집중되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라고 부탁했다.

다만 해당 공지가 신병교육대 측 공식입장처럼 알려져 오해를 빚기도 했다. 이를 쓴 작성자는 “군 관계자가 아니며, 부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것이 아니다.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작성한 게시글이다. 선의의 뜻으로 올린 게시글이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이어져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진의 입대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의 군 복무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빅히트뮤직은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나이순대로 라면 다음 입대 수순을 밟게 되는 멤버는 1993년생인 슈가다.


이에 최근 슈가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에서 제외,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빅히트뮤직은 “개인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슈가는 데뷔 전인 지난 2012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2019년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이 파열된 진단을 받고 이듬해 11월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대체 복무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슈가의 입대는 두고 봐야할 전망이다. 다만 어찌되었든 각종 병역 면제 적용 여부로 설왕설래가 오갔던 방탄소년단은 모두 군복무 이행 의사를 밝혔다. 예정대로 가장 먼저 입대한 만큼 이제 진은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올 일만 남았다.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예고한 만큼 나머지 멤버들의 입대 행보에도 섣부르게 예단하기 보단, 한 걸음 물러나 지켜봐야할 때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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