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지옥' 고스톱 부부편, 아동학대 논란→폐지 요구
- 입력 2022. 12.20. 15:57:3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결혼지옥' 새아빠와 의붓딸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폐지 요구로 번지고 있다.
'결혼지옥'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고스톱(GO, STOP)' 부부 편이 그려졌다.
이날 초혼인 남편과 재혼인 아내가 등장했다. 두 사람이 충돌하는 이유는 아내의 전혼 자녀인 딸아이에 대한 양육관 차이 때문이다. 심지어 아내가 아이의 새아빠인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남편은 아직도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아내의 딸에게 진정한 아빠가 돼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에서부터 극한 대립을 보였다. 남편은 아이가 너무 예뻐 꼭 끌어안고 똥침 찌르는 장난을 쳤고, 아이는 그게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아내가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남편은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며 아내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중요한 건 주체가 누구냐다. 아이가 즐거워야지 내가 즐거운 걸 추구하면 안 된다"며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그게 아이에 대한 존중이다. '엉덩이 주사' 장난을 치던데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도 문제를 제기한 아내는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었다고. 오은영 박사도 부부간 대화로 풀리지 않는 아이 문제를 공권력의 힘을 빌려서라도 해결하고 싶었던 아내의 절실함을 이해한다며 부부를 다독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고스톱 부부와 프로그램을 향한 비난이 거세졌다. 'MBC 시청자소통센터'를 통해 VOD 서비스 중지 및 방송 폐지 요청을 하는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결혼지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