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그룹 활동으로 압박?…피해는 고스란히 이달소 멤버들에게
입력 2022. 12.22. 15:22:27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의 갑질로 인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은 정황이 나타났다.

22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츄와 소속사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 그룹 활동 참여를 빌미 삼아 츄가 독단적인 행동을 벌였다는 것.

공개된 메신저 카카오톡에는 츄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매니저 B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츄는 보고받은 스케줄에 불만을 토로하며 "내가 하루 된다고 한 게 시간 허투루 쓰겠다고 한 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하면 단체 참여 못한다", "대기 시간으로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나에게 타임테이블 확인 안 받고 멤버들 있는 단톡방에 딱 보내나. 이번이 끝인 줄 알라", "나 당장 그만한다. 정말 장난하나. 돈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모자라서 잘못 인정 안 하고 자꾸 진짜 아직도 함부로 대하는 게 눈에 보인다" 등 이달의 소녀 활동을 불참하겠다는 식의 위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달의 소녀 시즌 그리팅 단체 촬영 당시, 츄는 다른 멤버들의 촬영 스케줄 표를 먼저 확인하며 무리한 요구도 했다. 츄는 "참여 시간도 너무 길다. 7시까지만 촬영할 수 있게 조절해 달라. 마지막 단체(촬영)를 당기고 먼저 퇴근하든지 하겠다"라며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은 스케줄 조정을 바랐다.

일반적으로 그룹 활동일 경우, 모든 멤버들이 공정하게 스케줄을 배정 받는다. 하지만 이달의 소녀는 츄를 중심으로 스케줄이 짜여졌다고. 여기에 츄가 일방적으로 시간을 정해두거나 통보식으로 회사에 요구하다 보니 다른 멤버들은 무조건적으로 츄에 맞출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스케줄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나머지 멤버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혼란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 정산 시스템도 한 명의 수익을 모두가 나눠 갖는 것이 아니었다. 이에 츄는 일찍이 회사에 독자적인 정산을 요구하기도 했다. 츄는 소속사에 "제가 단체 빚까지 갚고 있나요"라며 "숙소 저 앞으로 살 거 빼 달라. 가족이랑 살 집 마련하려고 하니 숙소에 대한 빚은 제외시켜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매니저 A와 나눈 메시지 내용에서도 "답장 안 하나" "내가 죽을 때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리나" 등 츄의 과격한 언행이 드러나 갑질 의혹이 재조명됐다.

반면 츄의 행동이 전 소속사의 정산 비율 문제에 불만을 가지면서 변하게 됐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츄와 전 소속사가 체결한 계약서에 따르면 수입을 7:3으로 나누는 대신 활동 지출 요욜은 5:5이다. 일을 해도 빚이 늘어나는 시스템으로 츄가 소속사에 불만을 가진 것은 당연시된 상황이었다.

이에 소속사에 대한 부정 여론은 더 커져간 가운데 츄의 행동으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는 또 다시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날 이달의 소녀의 컴백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츄와 소속사 간의 진실공방이 계속된 와중에도 이달의 소녀는 컴백을 예고했다. 이에 내달 3일 새 앨범을 발매,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으나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라며 컴백을 연기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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