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이준영 "이혜리 배울점 많아, 케미 칭찬 감사"[인터뷰①]
입력 2022. 12.23. 06:00:00

이준영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이혜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최근 서울시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 종영을 맞아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일당백집사'를 마친 이준영은 "다른 작품에 비해 촬영 기간이 길었다. 촬영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쉬움도 남는 작품이다. '이런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던 현장이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따뜻했던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이준영은 일당백의 유일무이한 에이스 직원 김태희, 집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태희는 훈훈한 비주얼로 동네에서 화제를 모으며 주변 주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세상 하찮은 일도 고객이 원하면 어디든 달려가는 만능 집사다.

이준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김태희와 50% 정도 닮았다.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다.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어 하는 성격이다. 태희와 다른 점은 감정 컨트롤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나라면 태희처럼 숨기고 못 살 것 같다. 감정을 잘 표출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허허실실한 웃음 속에 남모를 아픔을 숨긴 김태희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그는 "이 작품 덕분에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김)태희의 시선에서 신을 촬영해야 하는데, 자꾸 실제 제 감정이 올라와서 울면 안 되는 장면에서 울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속 유쾌한 웃음을 녹여낸 '일당백집사'는 매회 뭉클한 감동까지 자아내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준영은 "이 작품을 만나고 난 후 주변 관계의 소중함,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느꼈다. 반성도 많이 했다. 그런 마음을 실제로 가족들에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찍고 나서부터는 신경 써서 연락도 자주 드리고, 영상통화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이혜리와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마음을 치유해주는 로맨스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집사 커플'로 불리며 애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처음 봤을 때는 신기했다. 저와는 '정말 반대의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혜리 누나는 정말 나이스하다. 에너지가 정말 좋다. 덕분에 더 '으›X 으›X'해서 찍을 수 있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호흡도 좋았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다행히 보는 분들도 케미가 좋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준영, 이혜리는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진 않다. 로맨스 장면을 찍을 때 제가 많이 버벅거렸다. 만약에 받게 된다면 다 스태프들의 도움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스태프들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그 덕분에 풋풋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이플랙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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