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김신록 "흥행? 잘 될 수밖에 없어…회귀물=신의 한수" [인터뷰①]
입력 2022. 12.26. 07:00:00

김신록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김신록이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신록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 종영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김신록은 극 중 재벌가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의 외동딸이자 순양백화점의 대표 진화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촬영 기간만 1년이 걸린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래 기다린 시간이 무색하게 단숨에 2022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김신록은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올 한해 열심히 찍었는데 공개된 작품이 없어서 ‘재벌집 막내아들’만 기다렸다. 작년 12월에 ‘지옥’이 공개되고 올해 11월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나와서 올 연말은 더 각별하게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겠다. 1년 넘게 좋았다는 착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부터 배우들은 잘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그럼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은 기대 이상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SKY 캐슬’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2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 종합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는 등 역대급 인기를 모았다.


김신록은 “대본 받을 때도 재밌었고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돼서 잘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도 1년 가까이 공들여 해서 잘 될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20%까지 가면 좋겠다고만 생각 했는데 더 잘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한 방은 전 연령층을 아우른 드라마였다는 점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당대 굵직한 사건들부터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매회 시청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기에 충분했다.

김신록은 “회귀물인 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주변 반응 보니까 아빠, 엄마랑 같은 드라마 보는 것도 처음인데 드라마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하더라. 금, 토, 일이라는 황금 같은 시간에 드라마를 보면서 응원하고 그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최근에는 보기 힘든 감성이지 않나. 이런 콘텐츠로 인해 그런 모습을 재현해내는 구나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IMF나 월드컵 등 역사적인 사건들은 자료 화면이 그대로 보여줘서 즉각적으로 그 시절을 떠올리고 그때를 겪은 다양한 세대 사람들이 썰을 풀 수 있는 작품 같다”라고 높은 시청률의 이유를 꼽았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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