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2주 결방 "프로그램 내부 정비" [공식]
- 입력 2022. 12.26. 10:02:5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2주 간 결방한다.
'결혼지옥'
MBC는 26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고스톱(Go, Stop)' 부부 편으로, 재혼 부부가 양육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7살 의붓딸과 놀아주는 남편이 딸을 끌어안고 손가락으로 엉덩이를 찌르는 등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딸의 거절 의사 표현에도 계속된 신체 접촉이 문제가 됐다. 방송 이후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쇄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MBC 측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해당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오은영 박사 역시 "시청자분들이 놀라신 그 사전 촬영된 장면에서 저 또한 많은 우려를 했다"며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다.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다.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