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개봉 D-2 ‘젠틀맨’, ‘영웅’ 자리 쟁탈할까
입력 2022. 12.26. 16:09:40

'젠틀맨'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봉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이 ‘영웅’(감독 윤제균)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영웅’은 9.0%로 2위, ‘젠틀맨’은 4.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은 190만 590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557만 5869명을 넘어섰다.

‘아바타2’의 흥행 독주 속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두고 한국 영화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영웅’과 맞붙게 되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등이 출연하며 김경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주지훈은 극중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로 분한다. 박성웅은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로 돈과 권력은 모두 가진 무소불위의 인물 권도훈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한다. 최성은은 검사들의 검사이자 감찰부의 ‘미친 X’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한 번 잡은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인물 김화진을 연기한다.

영화는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인다. 극 초반 등장하는 360도 차량 전복 신은 드라마틱하게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세계적인 명곡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마이웨이(My Way)’를 해당 장면 음악으로 삽입하며 아이러니한 재미를 더한다.

공간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 아래 뒷골목을 걷는 지현수의 모습은 합법, 불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을 잡는 역할임을 시각적으로 설명한다. 지현수가 머문 모텔, 흥신소 멤버들의 아지트, 권도훈(박성웅)의 고급 펜션, 김화진(최성은)의 검사실 등 또한 캐릭터의 특성과 스타일을 부연 설명 없이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감각적이고 매끈한 영상미를 자랑하나 이야기의 구조와 반전 장치는 좀처럼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잘 만든 케이퍼 부미라면 어떤 사건을 해결하거나 성공시키기 위해 주인공들이 여러 트릭을 써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나 ‘젠틀맨’은 세 번의 반전 장치를 심어놓았음에도 큰 한 방이 없어 밋밋하게 흘러간다.

“선수 입장!” 장면과 같은 기시감도 느껴진다. 비록 “선수 입장” 같은 대사는 없지만 영화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2022년의 마지막 극장 영화로 출격하는 ‘젠틀맨’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123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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