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나는 솔로’ 제작진=방관자? 11기 영숙 “검증에 의문” 지적
- 입력 2022. 12.27. 19:41:4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는 솔로’ 11기 영숙(이하 가명)이 상철에 관한 폭로를 하면서 “시청자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의 책임의식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나는 솔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한 영숙과 상철은 최종 커플에 성공했으나 이후 결별 소식을 전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철이 전 여자친구와 파혼 직후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영숙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다”라며 “그걸로 피해 보기 싫어 끝냈고, 그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 굳이 공개적인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상철이)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게는 ‘그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러 나왔다’라는 식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상철은 자신의 본명으로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복수하러 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영숙은 2차 폭로를 했다. 그는 결별하게 된 결정적 이유로 상철의 여자 문제를 꼽으며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을 통해 (상철이) 압구정 바와 청담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상철님을 믿었지만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휴대폰에 소개팅 앱 메시지가 왔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됐다.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상철은 “영숙님을 만난 시간만큼은 저 또한 진심이었다. 제가 영숙님을 만난 시간 중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사실을 무작위로 게시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 전부터 휴대폰에 깔려있던 앱이 무엇이 문제냐. 불법사이트도 아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앱이다”라며 “오히려 화장실 간 사이 제 휴대폰을 허락 없이 열어본 영숙님에게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상철의 주장에 영숙은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영숙은 상철이 자신과 교제 도중 소개팅한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것.
하루 뒤 상철은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 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 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해명글에서 영숙님을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영숙님과 합의된 사실이었고 과정에서 유튜버 분과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이니 이 일은 정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상철은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정정 드리자면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람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라며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 점 또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영숙은 이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였다”라며 “제작진이 어디까지 검증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제작진의 책임의식을 꼬집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11기 영숙, 상철에 논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침묵을 택했다. 결국 11기 방송은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안일한 뒷수습이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높인 셈.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출연자 검증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 출연자들의 과거사까지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폭로전과 같은 논란에 대해 방관만 하는 제작진에게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플러스 제공, '나는 솔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