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스위치’·‘교섭’→‘상견니’·‘슬램덩크’ 등 새해 여는 개봉작
입력 2022. 12.29. 11:53:00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틀밖에 남지 않은 2022년. 올해는 첫 천만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부터 칸 국제영화제를 휩쓴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그리고 13년 만에 후속편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극장가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2023년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가운데 1월, 새해를 밝히는 다양한 개봉작들에 대해 알아본다.

◆2023년을 기다렸다…한국 영화 개봉 러시

‘스위치’(감독 마대윤)가 2023년 1월 극장가 포문을 연다. 이 영화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히트맨’ ‘탐정’ 시리즈 등 다한 장르를 섭렵한 배우 권상우가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을 맡았다. 이번에도 그는 특유의 친근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오정세는 박강와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조윤 역을 맡아 짠내 폭발 매니저부터 치명적인 톱스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극과 극 1인 2색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들의 반전 매력과 환상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풍부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던 이민정이 박강의 첫사랑에서 뒤바뀐 생활력 만렙 아내 수현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5년 만에 신작 ‘유령’으로 돌아온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 출동,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의심과 반전, 대립과 연대를 통해 캐릭터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민, 현빈이 동반 출연하는 ‘교섭’(감독 임순례)이 ‘유령’과 맞붙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황정민은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 역을 맡았고, 현빈은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대식 역으로 분한다.

한국 영화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 영화는 이국적인 볼거리는 물론, 교섭 단계별로 발생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전할 전망이다.

특히 ‘유령’과 ‘교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을 확정 지어 흥행을 둔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두 작품 중 어떤 영화가 흥행 깃발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격 설 연휴 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도 신작을 공개한다. 한국형 좀비 장르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전 세계 인기를 끌었던 ‘부산행’과 ‘반도’, 그리고 ‘지옥’까지 놀라운 세계관을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22세기 A.I. 전투용병의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배우 김현주는 극중 전설의 용병이자 A.I. 전투용병 정이를 연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한다.

특히 ‘정이’는 故 강수연의 유작으로도 알려졌다.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11년 만에 장편 영화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뇌출혈로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했다. 강수연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으로 분한다. 연상호 감독은 “구상 단계부터 강수연 선배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영화”라며 “한국 영화를 상징하는 분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1월 20일 190여 개국 동시 공개.



◆1월 극장가 채우는 외화

외화 중 첫 출격은 ‘3000년의 기다림’(감독 조지 밀러)이다. 1월 4일 개봉하는 ‘3000년의 기다림’은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위시버스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이끈 조지 밀러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부커상 수상자이자 대영제국커맨더 훈장(CBE)을 받은 영국 소설가 A. S. 바이어트의 단편 ‘The Djinn in the Nightingale's Eye’를 영화화했다.

할리우드 배우이자 국내에서도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는 틸다 스윈튼과 ‘토르’ 시리즈를 비롯한 마블 세계관에서 헤임달 역으로 사랑받은 이드리스 엘바가 호흡을 맞췄다.

조석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 ‘문유’가 SF 휴먼 코미디 영화로 탄생한다. ‘문맨’(감독 장츠위)은 달에 홀로 낙오된 정비공 독고월의 좌충우돌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그린 SF 휴먼 코미디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후 현재까지 평점 9.6점을 기록 중인 조석 작가의 ‘문유’는 영화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큰 화제를 모은 바. ‘문맨’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4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총 600여 명의 인원이 달 기지 세트를 제작하며 공을 들였다.

올 여름 중국에서 개봉해 7천 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중국 박스오피스 2위라는 흥행을 기록한 ‘문맨’은 1월 11일 개봉된다.

대만을 넘어 아시아를 휩쓴 타임슬랩 로맨스 ‘상견니’(감독 황천인)가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의 영화로 재탄생된다.

1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상견니’는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서비스되며 무려 10억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흥행 신화’를 썼다. 국내에서도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를 양산해 내기도.

이번 영화는 드라마 성공의 주역들이 다시 모여 관심을 받았다. 주연 배우인 가가연, 허광환, 시백우가 출연하며 간기봉, 임흔혜 작가와 황천인 감독 역시 영화에 참여했다.

‘상견니’와 같은 날 개봉되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 총감독을 맡은 왕정과 함께 배우 견자단이 1월 17일 내한을 확정했다. 이들은 국내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견자단은 대표 ‘친한’ 스타로 ‘엽문’ ‘칠검’ 이후 세 번째 국내 내한이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홍콩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정이 총 감독을 맡았고, 교봉 역의 견자단이 출연과 함께 제작, 감독, 무술 감독까지 1인 4역으로 활약한다.



◆애니메이션도 강하다!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극장가는 어린이 손님과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드래곤 길들이기’ ‘보스 베이비’ 등 히트작을 만들어낸 드림웍스 제작진들이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으로 뭉쳤다. ‘슈렉’ 시리즈에 등장해 인기를 끈 장화신은 고양이가 전면으로 나선 영화.

전 세계 5,868만 달러(한화 약 744억) 이상 수익을 올리며 동시기 북미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9개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는 끝내주는 묘생 블록버스터다. 개봉 당일인 1월 4일을 포함, 1, 2주차 서울, 경기 지역의 무대 인사를 확정 지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

누계 발행부수 1억 2천만 부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1월 4일 개봉을 앞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일본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올겨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3D CG로 업그레이드 된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스포츠 만화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이 작품이 국내에서도 ‘슬램덩크’ 마니아들의 그 시절 향수를 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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