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호평 일색 ‘더 글로리’, 전 세계 흥행 시동
- 입력 2023. 01.02. 10:48:2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상처 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
송혜교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국내를 넘어 호평 받고 있다. 지난해 야심차게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기대 이하의 평가와 성적에 그치면서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넷플릭스에 ‘더 글로리’가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2023년 새해의 힘찬 기운을 얻어 전 세계를 상대로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까.
2일 전 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오늘의 전 세계 TOP 10 TV 프로그램’에서 5위에 랭크됐다.
‘더 글로리’는 12월 30일 공개와 동시에 국내 차트 2위로 출발했고, 이틀 뒤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 2위, 미국 6위 등 대부분 나라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흥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포브스의 극찬도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더 글로리’에 대해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학교폭력(왕따)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이어 “‘더 글로리’는 공포에서 멜로드라마로, 또 살인 미스터리로 예고 없이 스토리의 방향을 틀어버린다. 이 창의적인 각본은 2016년 송혜교가 출연한 히트작 ‘태양의 후예’를 쓴 김은숙 작가가 집필했다”라고 극찬했다.
송혜교의 연기에 대한 찬사도 더해졌다. 포브스는 “미묘한 묘사를 통해 송혜교는 동은의 부서진 인격과 집착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극중 동은은 자신을 통해 행복을 얻지 못한 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복수를 통해) 그녀가 바란 정의를 이룬다 해도 그녀가 얻은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히트작을 양산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왓쳐(WATCHER)’ ‘해피니스’ 등으로 장르물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송혜교는 극중 학폭 피해자이자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들을 상대로 치밀한 복수극을 계획하는 문동은 역을 맡았다. ‘로코 여왕’ 수식어를 벗고, 처음 장르물에 도전한 그는 차갑고도 상처 가득한 얼굴을 보여줬다.
송혜교 외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등도 다채로운 서사에 일조하며 열연을 펼쳤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