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테러리스트” 日 주장에 서경덕 교수 분노 [전문]
입력 2023. 01.02. 11:23:24

'영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측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일본 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다. 또한 ‘이란이 오사마 빈 라덴을 영웅시해 9.11테러 예찬 영화를 만든 것과 같은 것’ ‘한국에서는 비무장인 상대를 기습적으로 총격해 살해하는 행위가 영웅인 거냐’ 등 어처구니 없는 글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노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 주목받고 있으니 안중근 영화로 인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하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최근 일본에 계신 많은 누리꾼들이 연이어 제보를 해 주셨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되는 가운데,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가 심각한 상황인데,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이란이 오사마 빈 라덴을 영웅시해 9.11테러 예찬 영화를 만든것과 같은 것", "한국에서는 비무장인 상대를 기습적으로 총격해 살해하는 행위가 영웅인거냐?" 등 어처구니 없는 글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암튼 K컨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입니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안중근 영화로 인해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샙니다.

아무쪼록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컨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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