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양현석, 말뿐인 사퇴였나…은근슬쩍 복귀 시동
입력 2023. 01.02. 11:50:39

양현석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신인 걸그룹 소개하는 자리에 '양현석 뿌리기'일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은근슬쩍 복귀 시동을 켰다.

양현석은 지난 1일 Y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와이지 넥스트 무브먼트(YG NEXT MOVEMENT)' 영상에 등장했다.

이 영상은 YG가 그룹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 MONSTER)를 소개하는 것으로,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를 비롯해 위너 강승윤과 이승훈, 악동뮤지션 등이 함께 홍보에 나섰다.

특히 영상 속에는 'YG 총괄 프로듀서'로 양현석이 등장했다. 걸그룹 론칭보다 주목 받고 있는 모양새다.

양현석은 앞서 지난 2019년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으며 사퇴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양현석은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최근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으며 "이제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를 암시했기에 예상하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빠른 복귀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듯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를 향한 부정 여론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하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를 통해 날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 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평가해주시길 바라겠다"고 말한 이 대목에서도 그가 진짜 YG를 떠나있던 게 맞는 건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걸그룹 론칭에 묻어 '은근슬쩍' 복귀를 시도한 양현석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불법 원정 도박 혐의 등 차곡하게 쌓아온 각종 의혹으로 불신이 쌓인 지 오래다. 더불어 현재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를 둔 공익제보자 A씨와의 법적 다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다툼은 장기화될 예정이다.

YG는 여러모로 변혁기를 맞고 있다. 새 그룹 론칭을 앞두고 빅뱅 멤버 탑, 태양, 대성이 차례로 YG를 떠났고, 아이콘 모두 새 소속사를 찾아 둥지를 틀었다. 배우 강동원도 7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YG와 최근 결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YG의 위기로 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인지, 이 상황에서 양현석이 등장했다. 대중의 신뢰를 잃은 양현석이 복귀에 시동을 걸며 전면에 나서는 것이 과연 유리하게 작용할지 물음표가 지어진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YG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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