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더 패뷸러스' 최민호가 전한 #케미 #연애 #노출 #샤이니
- 입력 2023. 01.03. 16:32:41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최민호가 ‘더 패뷸러스’에서 다하지 못한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키워드로 풀어봤다.
최민호
최민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연출 김정현, 작가 김지희, 임진선) 공개를 맞아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최민호는 극 중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지우민으로 분했다.
지우민, 표지은(채수빈), 조세프(이상운), 예선호(박희정)는 같은 패션업계에 종사하면서도 오랜 친구들이었다. 기쁠 때도, 힘들 때도, 슬플 때도 네 친구는 함께하며 막역한 우정 공감해주기도, 사소한 일상까지도 거리낌 없이 나누는 막역한 사이였다. 이에 네 사람은 촬영 전부터 자주 어울리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최민호는 “다 또래배우들이라 처음에는 어색해서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다. 감독님이 노력해줘서 편해진 이후부터는 1, 2년 우정이 아니라 오래된 우정을 보여줘야 해서 촬영 전에 더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술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런 시간이 쌓여서 촬영할 때 찐친 바이브가 나오게 촬영을 잘 했다. 재밌게 찍다 보니 웃음 참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 별거 아닌데 서로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촬영이 안 될 정도로. 서울에 예쁜 명소들도 많이 다녀서 추억도 많이 남긴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 최민호에게도 네 친구들 같은 존재가 있을까. 그는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아직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 도움도 받고 도와주기도 하고 서로에게 의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기댈 수 있고 좋은 일은 나누면서 든든한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연애스타일
일도 연애도 자유로운 영혼인 우민이는 매사에 수동적인 태도에 지은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이후 지은과 다시 친구로 지내며 썸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X의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민은 지은에게 다시 감정이 커졌을 때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빠른 로맨스 전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답답함을 안겨주기도. 다만 최민호의 연애스타일은 우민과 달리 ‘직진’이라고. 그의 실제 모습은 우민이가 지은이에게 고백 후 변화한 모습에 투영됐다.
최민호는 “저는 좋아하면 바로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고 더 솔직하게 한다. 우민이가 처음에는 숨기고 먼저 말을 못해서 배려하고 있다가 나중에 마음을 깨닫고 직진해서 변화를 느끼고 지은에게 달려가는 지점이 있다. 그때 제 본모습과 융화하면서 보여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민호는 X와 친구로 지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NO”라고 답했다. 다만 네 친구 관계라는 특수한 관계에 있는 지은과 우민을 통해 조금은 이해가 됐다고. 그는 “처음에는 납득이 안 되긴 했다. 작품을 촬영하면서 만약에 실제로 그런 상황에 있다면 주변에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 관계가 유지됐다 생각한다. 없어서 안 됐을 거고 작품을 찍고 나선 만날 수도 있겠다는 마음 생겼다. 그래도 X는 못 만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샤이니
오랜 만에 주연작을 선보인 만큼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에도 궁금증이 이어졌다. 최민호는 “멤버들이 모니터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괜찮다. 저는 잘 보는 타입이다. 옛날에는 서운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라며 “저는 그런 거고 멤버들 성격은 또 다른 거니까 이젠 서운하다는 감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노출+애정신
전 연인이었던 지은과 우민은 술김에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수위 높은 키스신과 최민호의 노출도 소소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최민호는 해당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그는 “대본 볼 때부터 노출이 있어서 준비를 했다. 노출은 알았지만 클럽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춤추는 친구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라며 “감독님이 환호가 필요한 장면이래서 찍는 당일 아침에도 펌핑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웃어보였다.
채수빈과의 격정 키스신에 대해선 “초반에는 수위가 높아서 걱정을 했다. 감독님이 엄청 준비를 많이 해 오시고 수빈 씨가 배려도 잘 해줬다. 목걸이가 문제였는데 진주 목걸이가 떨어질 때 드라마틱하게 퍼져야하는데 끈이라 스르륵 풀리더라. 세게 뜯으면 아플 수 있는데 수빈 씨가 배려를 해줘서 멋있게 나왔다”라고 전했다.
#두발로 티켓팅
오는 20일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공개도 앞두고 있다.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와 특별한 여정을 함께한 소감으로 최민호는 “너무 재밌었다. (하정우, 주지훈) 형들은 처음 예능을 하시다 보니. 너무 웃기고 재밌고 촬영도 잘돼가고 있다. 제가 잘하고 있다고 응원 했는데 처음하는 거라 불안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