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단히 준비했다" 하이키, 활짝 피울 '로즈 블러썸' [인터뷰]
- 입력 2023. 01.05. 07:0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룹 하이키가 꽃을 활짝 피우며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기대하게 했다.
하이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은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 발매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앨범 '런(RUN)'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온 하이키와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Rose Blossom)'을 비롯해 '링 더 알람(Ring the Alarm)', '크라운 쥬얼(Crown Jewel)(Feat. Tachaya)', '유 아 마이 키(You Are My Key)(for M1-KEY)', '드림 트립(Dream Trip)', '애슬릭 걸(ATHLETIC GIRL)(2023 Remast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하이키는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 끝에 나오게 됐는데 단단히 준비한 만큼 마이키한테 빨리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고 싶어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당찬 의지가 담겼다. 하이키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담겨 있는 만큼 타이틀곡에 대한 첫인상도 궁금했다.
하이키는 "처음 들었을 때 편곡되기 전이라 밴드 음악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며 "처음엔 퍼포먼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편곡이 되고 막상 저희의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합쳐지니 멋있는 하나의 무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를, 우주소녀 엑시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기대하게 했다.
하이키는 "직접적으로 선배님들과 작업을 하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평소에 너무 존경해오던 선배님들께서 저희의 곡을 함께 작업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럼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일까. 하이키는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가사라고 생각한다. 가사 자체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예쁘게 피어나자는 내용이기 때문에 가사에 집중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조금 더 무대를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채로운 스타일 변신과 표정 연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이키는 "이번 앨범을 위해 표정 연기에 가장 중점을 뒀다. 가시나 벌레 같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해내는 과정을 한 곡 안에서 표현하기 위해 1, 2, 3절 파트별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각자 표정을 연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신에 어울리는 멤버로 리이나를 지목하기도. 하이키는 "이번 앨범을 위해서 머리도 자르고 염색도 했는데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가 타이틀곡에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1절 첫 파트의 분위기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1월 많은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하이키는 "아주 단단히 준비했으니 부담은 없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포부만큼이나 다부진 활동 계획으로 2023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이키는 "이번 활동에서는 마이키(팬클럽)를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을 거 같아 벌써 설렌다. 열심히 해서 멜론 TOP10 안에 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새로워진 비주얼과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돌아온 하이키는 "2022년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부딪혔던 시기였던 것 같다. 안경을 쓰지 않은 채로 성큼성큼 걸어가다 안경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며 "2023년은 안경을 쓰고 제대로 된 길을 찾아서 잘 달려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G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