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이영지→김아영, 엔터계 인사들이 뽑은 2023 예능 기대주들
- 입력 2023. 01.05. 17:49:5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2023년 계묘년 토끼띠 새해가 밝았다. 안방극장에 쏟아지는 수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 속 올해 예능 트렌드를 선도할 스타들은 누구일까. 셀럽미디어는 신년을 맞아 엔터테인먼트사, 방송사,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등 업계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예능·유튜브로 대박 날 것 같은 스타'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M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불리는 래퍼 이영지가(8표)가 꼽혔다.
이영지는 지난 2019년 Mnet '고등래퍼'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Mnet '굿걸' KBS2 '컴백홈'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신흥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본업 외에 SNS에서도 가식 없는 모습으로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며 M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영지가 이끄는 단독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개설 4개월 만에 구독자 200만을 돌파, 평균 조회수가 700만 회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본업인 가수 활동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최근 Mnet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래퍼로서 역량을 입증해낸 이영지다.
관계자들은 "예능과 음악 실력을 겸비한 이영지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며 "막힘없는 말과 행동이 비호감으로 비치지 않는 그녀만의 매력과 자신감이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평했다.
더불어 "'차쥐뿔'에서 원활한 진행 실력은 물론 MZ세대 대표 주자답게 남다른 텐션으로 게스트들의 매력을 잘 이끌어낸다. 시청자들의 반응과 호감도가 좋아 이 기세를 몰아 2023년에 더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캐 선두주자 다나카 상·SNL 신입크루 김아영
이영지에 이어 부캐 '다나카 상'으로 활약 중인 개그맨 김경욱과 'SNL3'에 새롭게 합류해 '제2의 주기자 탄생'을 기대케 하는 배우 김아영이(5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경욱은 2001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나몰라패밀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되면서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부캐 '다나카 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초반 반응은 미미했지만 '언젠가 반응이 오겠지'라는 믿음 하나로 4년을 버틴 결과 최근 빛을 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뚝심 있게 콘셉트를 유지하는 끈기, 관찰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2023년 다나카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로 여러 예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아영은 'SNL 코리아' 시즌3에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큰 눈을 껌뻑이며 무선 이어폰으로 선배들의 잔소리를 노이즈 캔슬링 하는 ‘맑눈광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콩트에 최적화된 개성 강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MZ세대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들은 "별다른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웃기는 능력이 있다. 어떤 콘셉트든 완벽하게 소화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며 "'맑은눈광인'이라는 캐릭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캐릭터다. 앞으로 더 흥할 것"이라 예상했다.
◆새 전성기 맞은 '나혼산'·라이징스타 풍자·Z세대 만능엔터 안유진
3위에 오른 '나 혼자 산다'는 올해 다양한 부캐를 탄생시키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실제 ‘나 혼자 산다’는 28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 중이며 화제성 면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팜유라인(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전현무와 스승 코드 쿤스트, 삼척 2인조(기안84, 김해준) 등이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확장의 새로움을 선사했다.
관계자들은 "팜유라인의 케미로 다양한 여행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코드쿤스트의 특유의 재치와 웃음소리 등 앞으로도 찰떡 예능감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입덕을 불러일으킬 전망" "'나혼산'에 등장한 것들이 대부분 화제가 되고 트렌디함의 아이콘이 된다" 등의 기대 이유를 밝혔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유튜버 풍자는 2019년 트랜스젠더로서 경험한 일상을 상세하게 공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종편, OTT 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해 최근 지상파까지 입성해 활약 중이다. 관계자들은 풍자의 거침없는 입담을 인기 비결로 꼽으며 "친근함과 솔직함이 매력이다. 특유의 말투로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면서 예의와 재치를 챙기는 진행 방식으로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채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은 그야말로 Z세대 대표주자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해였다. 지난 6월 '뿅뿅 지구 오락실'을 통해 고정 예능을 시작한 안유진은 무대에서 모습과 달리 털털한 매력으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신흥 예능 차트키로 자리매김했다. 안유진 활약으로 '뿅뿅 지구 오락실'은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부문에서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안유진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관계자들은 "압도적인 예능감,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안유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자연스러움과 다양한 반응, 표정이 재미 포인트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3표를 얻은 주현영, '놀면 뭐하니' 박진주, 이이경이 4위를, 각 2표를 얻은 뱀뱀, 유재석, 김원훈, 주우재, 이은지, 권율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이진호, 나인우, 엔믹스 해원, NCT도영, 이석훈, 이주승, BTS뷔, 콱튜브, 이용진, 조나단, 정찬민, 김민수, 양세형, 문상훈, 오은영, 하동균 등이 2023년 예능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들로 언급됐다.
이하 설문 참여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하이마일즈, 어썸이엔티,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비비엔터테인먼트, 앤드마크, 리드엔터테인먼트, 웨이브, 사람엔터, 피프티원케이(51K), 킹콩by스타쉽, VAST, 샛별당, 에스팀, 블러썸, 스토리제이컴퍼니, SM C&C, 935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씨제스, 아이오케이, 에이스팩토리, 빅보스엔터테인먼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 솔트엔터테인먼트, WNY, 더씨드, 라이브웍스컴퍼니, SM엔터테인먼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셀럽미디어DB, 메인스트림윈터, 김아영, 김경욱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