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오늘(6일) 2주기 “잊지 않았으면”
입력 2023. 01.06. 07:35:54

빅죠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힙합 그룹 홀로당 출신 고(故) 빅죠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

빅죠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오후 6시 20분경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끝내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한 빅죠는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 몸무게가 250kg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빅죠는 숀리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100kg을 감량했해지만, 요요현상 등으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몸무게가 320kg까지 불어나고 심부전증, 당뇨 등을 앓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중단을 알렸다. 당시 그는 “더 빨리 오면 좋은 거고, 더 늦게 올 수도 있지만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 찾아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홀라당 멤버였던 박사장과 함께 방송했던 BJ빅현배는 “빅죠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겠다. 기도해 달라”고 추모했다.

빅죠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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