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쩐' 이선균·문채원 표 복수극, SBS 금토극 명성 이을까 [종힙]
- 입력 2023. 01.06. 15:16:3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새 금토드라마 '법쩐'이 SBS 새해 첫 포문을 연다.
법쩐
6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법쩐'을 통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 이원태 감독은 "감독 다소 무거워 보이는 주제지만 중간 곳곳에 긴장, 반전 액션 볼거리가 많이 들어있는 활극이다"라며 "전작을 끝내고 나니까 세상이 많이 변해서 OTT, 드라마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다. 저도 제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연출 포인트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주제로 삼고 있는 테마가 사회 부조리, 인간의 욕망, 이런 기본적인 주제들에 관심이 많다. '법쩐' 제안 왔을 때 스토리 자체가 좋았고 세상은 살만하다 정의는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만들어준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사건을 자꾸 엮어서 만들다 보면 사건에 매몰돼서 주제도 놓치고 캐릭터 일관성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시청률 상관없이 그건 실패라고 생각했다. 주제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15년 만에 SBS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선균은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복수를 시작하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선균은 "대본 받고 사실 주저했다. 지금까지 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이런 카리스마 있는 역할은 안 어울린다는 관념 때문에 겁도 났었는데 대본 자체가 힘과 템포감이 있고 굵은 느낌의 장르물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포인트는 감독님이었다. '악인전'을 보고 감독님이 밀도감 있는 영화를 만드셨기 때문에 궁금함도 있었다. 첫 미팅 때부터 소통이 너무 잘 돼서 감독님 믿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은용이 히어로처럼 표현되어 있는 게 많았는데 그런 건 과하게 느껴져서 걷어내고 인간미가 느껴지게 하고자 했다. 또 한 명씩 연기톤을 바꾸면서 캐릭터를 풍부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채원 역시 "안 해본 장르, 역할이라 두려움 있었지만 이선균 선배님이랑 꼭 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 이선균이 한다고 해서 영향이 컸다"며 "감독님 전 작품들이 '법쩐'과 잘 맞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미팅 당시 감독님의 매력에 빠진 것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법무관 육군소령 박준경 역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화장도 최대한 덜 하려고 했다. 멋있게 그려주실 거란 믿음을 가지고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내려놨다"며 "미국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거기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많이 접했던 레이첼 맥아담스 배우가 거의 민낯 느낌으로 수수하게 나온다. 그 느낌이 준경한테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참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 이 감독은 "영화만 하다가 드라마를 하니까 영화보다 시간, 제작비가 부족해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양 자체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촬영 현장에 오면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오히려 없어졌다. 정말 사랑스러운 배우들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선균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침이 없고 자유롭더라. 더 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첫 촬영하고 촬영감독한테 완전히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경험도 많고 워낙 연기도 잘하니까 우리 드라마가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는데 들었다 놨다를 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문채원은 이래서 문채원, 문채원 하는구나 생각하게 됐다. 많이 준비하고 공부하고 나오는 배우다. 진짜 고마웠다. 정말 짧은 한마디를 해도 많은 생각을 하고 와서 했는지 보이더라. 박준경과 싱크로율이 잘 맞을 수밖에 없더라. 좋은 기억밖에 안 남아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선균 액션신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선균은 "액션신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됐다. 회마다 계속 한 번씩 큰 액션이 나왔다. 영화 찍을 때만큼 시간을 많이 투자 못한다"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액션 팀들이 설계를 너무 잘해주셔서 큰 액션을 처음 찍고 믿음이 갔다. 모든 액션신을 만족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법쩐'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