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옳이, 서주원과 이혼 사유 공개 "외도 목격→재산분할 힘들었다"
- 입력 2023. 01.11. 19:44:0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유튜버 아옳이가 전 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외도 의혹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옳이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옳이는 "기다려주셨던 질문에 이제서야 답을 한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캄캄한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날 때 한줄기 빛처럼 큰 힘이 되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라며 "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무너지고 싶지는 않아서 최선을 다해 버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주원이 SNS에 올린 저격글로 오해를 빚었던 일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아옳이는 "저는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 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정말 너무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 그 저격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거짓말로 매도까지 할까 그러진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저도 물어보고 싶다 정말 절 향한 거였는지"라며 호소했다.
또 아옳이는 신혼 초부터 반복됐던 서주원의 여자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상담 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달래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그렇게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런데 저도 점점 지쳐가더라. 구독자 분들이 둘이 데이트 하는 모습을 계속 사진 찍어서 보내주셨다. 구독자분들이 아니었다면 바보 같이 아무것도 몰랐을 거다. 그것들을 계속 지켜보는게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라며 "가장 힘들었던 건 제가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도 해주고 홍보도 정말 열심히 해준 레스토랑이 있었다.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졌던 곳이었는데 거기서 둘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봤을 때 진짜 너무 많이 울고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재산분할 과정에서도 아옳이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그는 "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천만 원이 최대였고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더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제가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그런데도 엄청난 큰 금액을 재산분할로 요구를 하더라.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폈다. 너무나도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기 때문에 금액을 낮추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리고 상처가 된 시간들이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으로 관계를 마무리한 아옳이는 "이제 제가 돌싱이 되었다. 상상도 해본 적 없는데. 이제 저를 따라다닐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제 인생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와보니까 이 이혼은 제 인생의 디딤돌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디딤돌 삼아서 정성스럽게 제 인생 다시 잘 가꾸어나가 보려고 한다. 새롭게 시작된 아옳이의 파트2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의 외도로 인해 이혼 소송 중이며, 불륜한 상대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옳이와 서주원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서주원이 자신의 SNS에서 아옳이와의 사진을 삭제하면서 이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옳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