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헤어질 결심’, 오스카 도전 남았다
입력 2023. 01.12. 10:09:37

'헤어질 결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여정이 끝난 건 아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수상 가능성이 아직 남은 상황.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졌으나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은 불발됐지만, ‘깐느박’, 박찬욱 감독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16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3월 13일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오는 24일 발표되는 최종 후보 5편에 포함될 시 2019년 ‘기생충’(감독 봉준호) 이후 3년 만에 아카데미 진출이 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뒤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극찬 받았다. 그러나 수상까지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 바.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등에서 상을 받았으나 ‘3대 비평가협회상’이라 불리는 전미, LA, 뉴욕에서는 수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보다 앞서 열려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하지만 두 시상식이 매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던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골든글로브의 비영어 작품상과 아카데미 사싱식의 국제장편영화상의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렸다.

박찬욱 감독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실패됐지만 오스카를 향한 행보는 이어진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헤어질 결심’을 국제장편영화상의 유력 후보로 꼽았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편집상 4개 부문 예비 후보로 지명하며 ‘오스카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개봉돼 1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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