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김현주 “故 강수연과 연기, 말 안 된다고 생각”
입력 2023. 01.12. 11:58:16

'정이' 김현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현주가 故 강수연과 연기 호흡 소감을 밝히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 류경수 등이 참석했다.

연상호 감독은 “‘정이’하면서 개인적으로 친해진 것 같다. ‘지옥’ 때는 현장에서 봤는데 ‘정이’ 땐 강수연 선배님이 모임을 좋아하셔서 모임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친해진 부분이 있었다. 인간적으로 친하다 보니 연기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게 편해졌다. 그런 것들이 현장에서 작업적으로 편한 점이 생겨갔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강수연) 선배님과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말이 되나?’ 생각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인가. 그 전에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이다. 지나가면서도”라며 “‘내가 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겁을 많이 냈다. 내가 어떻게 그분을 보면서 눈을 보고 연기할 수 있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선배님을 처음 뵌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말을 많이 해주셨다. 현장에서는 선배님이 아닌 동료였다. 누구보다 진지하셨고, 열정적이셨다.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장 밖에서도 저희를 많이 챙겨주셨다. 만약 선배님이 안 계셨다면 두 사람(연상호 감독, 류경수)을 얻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 그 부분에서 선배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류경수는 “선배님과 만나는 장면이 90% 이상이었다. 연구소에서 상훈은 팀장님 바라기였다. 연기하며 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많이 투영됐다. 선배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이 자리를 빌려 감독님에게 ‘정이’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오는 20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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