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파친코’,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3년 연속 美대륙 관통한 K콘텐츠
- 입력 2023. 01.16. 11:46: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국 콘텐츠의 저력이 또 다시 미국 대륙을 관통했다. 한국계 작품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3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파친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는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 개최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미국과 캐나다 방송, 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의 주관행사로 1996년부터 개최됐다.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영화 부문에 올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함께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트로피는 ‘RRR’에게 돌아가며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로 박해일, 탕웨이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골든글로브에서도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하며 고배를 마셨다.
박찬욱 감독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첫 수상을 향한 레이스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에 통과, 수상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친코’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우수 외국어시리즈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박민하, 이민호가 출연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려냈다.
두 작품은 ‘1899’(독일), ‘여총리 비르기트’(덴마크), ‘가르시아!’(스페인), ‘더 킹덤 엑소더스’(덴마크), ‘클레오’(독일), ‘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테헤란’(이스라엘)과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그 결과, ‘파친코’가 최우수 외국어시리즈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계 작품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상을 받은 건 2021년 영화 ‘미나리’,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앨런 김)을 받았고, ‘오징어 게임’은 외국어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차지했다.
과거 할리우드 시상식에서는 서구권 작품을 중심으로 후보가 선정된 바. 그러나 이제는 한국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후보에 지명되고, 상을 받으며 K콘텐츠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 입증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CJ ENM, 애플TV+,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