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달의 소녀, 엇갈린 운명…사실상 해체 위기
- 입력 2023. 01.16. 13:17:2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멤버 츄의 탈퇴, 일부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 승소로 원활한 팀 활동이 어렵게 됐다.
이달의 소녀
15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달의 소녀 다른 다섯 멤버들인 하슬, 여진, 이브, 올리비아 혜, 고원은 패소했다.
승소한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앞서 탈퇴한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패소한 멤버들은 얼마 전 변경된 계약 조항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했고, 법원은 변경된 조약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츄는 블록베리와 정산을 7대 3으로 나누는 계약을 맺었으나 지출 관련 조항 등으로 인해 최종 정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였던 걸로 드러났다.
소송으로 인해 이달의 소녀의 희비가 엇갈렸다. 패소한 다섯 멤버들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비비, 현진과 함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계약을 유지하고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사히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12명 중 5명이 떠나며 7명만 잔류하게 됐으나 이미 소속사에 등을 돌려버린 멤버들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
특히 이브와 여진, 하슬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 "오빛이 옆에 있어 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소속사와 다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18년 8월 데뷔한 12인조 이달의 소녀는 정식 데뷔하기 전부터 약 100억 원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앞서 지난해 멤버 츄가 팀을 나가고 멤버 9명이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달의 소녀를 둘러싼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소속사 블록베리는 자금난을 겪어왔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달 3일 발매 예정이던 이달의 소녀의 새 앨범 발매는 무기한 연기되면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이달의 소녀가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