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잠' 채종협 "눈치 없고 답답? 의도했던 반응" [인터뷰①]
입력 2023. 01.18. 10:27:27

채종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채종협이 '사장님을 잠금해제' 후 처음으로 반응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ENA '사장님을 잠금해제'(이하 '사잠')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잠'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박성웅)과 그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채종협)의 하이브리드 공조. 극 중 채종협은 되는 일 하나 없는 짠내 폭발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아 꿈을 뒤로 한 채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청춘의 팍팍한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채종협은 "너무 시원섭섭하는 말도 아쉬울 만큼 너무 중요한 작품이었어서 한없이 아쉬운 마음뿐이다. '사잠'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동선만큼은 자유를 준 작품이고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저한테 많이 맡겨주신 작품이었다. 생각이 많았고 애틋하고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 웹툰을 읽어서 어떤 작품인지는 인지하고 있었다. 각색이 되고 색다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와닿아서 끌렸다"며 "감독님, 작가님이 이야기를 해주셨던건 박인성이 퓨어했으면 좋겠다였다. 있었을 법한 사람이지만 없을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취준생이 어벙하고 순박하진 않다. 오히려 눈치가 빨라야 하는데 인성이는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을 더 중점으로 뒀다. 동시에 이름대로 인성만큼은 누구 못지 않게 좋게 보이려고 중점을 뒀다. 사장일 때도 그런 인성을 갖춘 어벙한 순박한 사장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채종협이 연기한 박인성은 취업 준비생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채종협은 "원래 댓글을 보면 생각이 많아져서 안 보는 편인데 이번엔 제가 애쓰고 노력했던 작품이었어서 반응들을 찾아봤다"며 "아쉬운 부분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릿빠릿하게 좀 움직이지' '왜 이렇게 어리바리해' 등 답답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그걸 의도해서 편집했다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보니 기분이 좋더라"며 웃어 보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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