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터뷰] 김재환 "23년 뜻깊은 출발, 음악으로 더 인정받길"
입력 2023. 01.21. 08:00:18

김재환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김재환의 새해 첫 시작은 무대였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증명해 보이겠다는 김재환의 바람은 2023년에도 계속된다. '완성형 아티스트'로 거듭날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김재환은 2022년 싱글 '달팽이'를 비롯해 9월 미니 5집 '엠프티 드림(Empty Dream)'을 발매하며 한 해를 꽉 채웠다. 꾸준히 드라마 OST와 리메이크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온 그는 새해를 무대 위에서 시작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달과 별 그리고'를 개최해 관객들을 만났다.

2016년 SBS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에 출연해 윤도현을 꺾으며 화제를 모은 김재환은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4위로 우승하며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정식 데뷔했다.

국민 프로듀서에게 선택받아 데뷔한 김재환은 이제는 '믿고 듣는'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도 4년 차가 된 김재환은 지난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나아갈 예정이다.

김재환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최근 진행한 셀럽미디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새해 소망, 올해 활동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김재환과의 일문일답이다.


▶ 새해를 소극장 콘서트 '달과 별 그리고'로 열지 않았나. 새해를 팬들과 함께 열게 된 소감은?

2023년 새해를 공연으로 시작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준비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기분이라 2023년 새해 출발이 더 뜻깊은 것 같다. 가수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무대와 노래를 통해 증명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정성스레 준비한 제 욕심들과 도전들이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다가간 것 같아 저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공연에 대한 후기도 너무 좋게 들려와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며 다음 공연을 준비해 보려 한다. 소중한 시간 내어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셨길 바라며, 빛나는 별이 되어 무대를 밝혀주신 우리 윈드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 올해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고 1월 28~29일에 있을 부산 공연을 위해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잘 쉬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 '설날' 하면 떠오르는 게 있나. 설날과 관련한 특별한 추억이 있는지.

'설날' 하면 까치, 가족들과 나누는 담소, 올 한 해도 좋은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과 소원들이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설날' 하면 할머니 댁에 가서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았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갈비를 많이 먹고 체했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웃음)

▶ 귀성길에 들으면 좋을 추천곡을 꼽자면?

최근에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영화를 보고 엘비스 프레슬리에 빠지게 돼 전곡 모음을 즐겨듣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Burning Love’라는 곡을 꼭 추천드리고 싶다. 마치 미국 시카고의 넓고 한적한 도로 위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먼지 흩날리며 터프하게 달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 귀경길이 조금이나마 덜 막히길 바라며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 2023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2023년에 발매될 앨범들이 대중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는 앨범이 되기를 바라고, 무대 위에서의 모습들이 작년보다 한층 더 여유 있고, 멋있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윈드와 함께 많이 웃고 떠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도 많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제 주변 사람들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 무탈함도 함께 기원합니다.


▶ 솔로 가수로 데뷔한지는 4년 차다. 지난 활동을 되돌아본다면?

요즘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시간 참 빠르다', '세월 금방이다'라는 말인데요. 그룹으로 데뷔한지는 엊그제 같고 솔로 가수 데뷔는 몇 시간 전인 것처럼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새삼 또 느끼네요.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면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았고, 즐거운 추억들도 정말 많이 쌓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날들이 스쳐 지나갈 때도 있지만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 행복한 삶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 아이돌 그룹 워너원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면서 이제는 아티스트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활동하면서 자극이 되는 동료 가수가 있는지.

저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배울 것이 많다고 느껴 리스펙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무대를 찾아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더 욕심내는 부분은 퍼포먼스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태양 선배님의 춤과 무대 위에서의 제스처, 여유가 너무 멋있는 것 같아 찾아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 '더트래블로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싱스테이' 등 꾸준히 음악 예능을 해왔다. 김재환이 꿈꾸는 음악 예능이 있다면?

'윤도현 러브레터', '김정은의 초콜릿',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나중에 제 이름을 건 음악 프로그램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떤 컨셉이든 음악이 베이스라면 뭐든 좋을 것 같네요.

▶ 앞으로 가수로서 목표와 꿈이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들으면 바로 '김재환이다' 알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 지난해 9월 미니 5집 'Empty Dream'을 발매했다. 새 앨범은 언제쯤 만날 수 있나.

지금까지는 제가 직접 곡을 써왔는데 이번에는 욕심을 좀 내려놓고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처럼 곡을 잘 써주시는 프로분들께 곡을 맡기고 흐름을 잘 읽어주시는 분들께 앨범 기획을 맡기고, 저는 노래, 악기 연주, 춤에 더 집중해 보려고 한다. 각 분야마다 전문가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게 현명한 선택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번 앨범도 최고의 작가분들께서 힘써주고 계시기 때문에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올해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제가 문득 '계획이란 것이 참 무서운 거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계획하고 생각한 대로 일이 일어나기보다는 보통 반대로 일이 진행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예상외로 재밌는 일들이 많았긴 하지만요. 올해에는 큰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제 위치에서 작년보다 더욱 꾸준히 노력하여 작은 성공들이 많이 모이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설날 인사 부탁드린다.

우리 윈드, 바람이 불 때면 항상 생각나는 우리 팬분들. 2023년 새해에도 육체적인 건강, 정신적인 멘탈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으시길 바라며, 긍정적이고 따뜻한 한 해 보내시기를 째니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