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아바타2’, 천만 돌파가 가지는 의미
입력 2023. 01.25. 14:24:23

'아바타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국”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에 큰 성원을 보내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아바타2’는 팬데믹 이후 외화 첫 천만 돌파이자, 2023년 새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것. ‘아바타’ 시리즈의 여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월 14일 개봉된 ‘아바타2’는 42일 만인 지난 24일 1005만 3086명의 관객을 넘어섰다. 전작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 만에 1000만 명을 기록한 것보다 나흘 늦었으나 팬데믹 이후 외화로써는 첫 천만 영화이며 새해 첫 천만 영화란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랭크됐다. 외화만으로 따진다면 9위다. 전작 ‘아바타’는 1362만 명을 모아 전체 7위이다.

전편의 최종 관객 수인 1362만 명을 뛰어넘기 어렵겠으나 ‘아바타2’의 매출액은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2’는 국내에서 1279억6734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편이 벌어들인 1284억4000만 원과 불과 22억 원 차다.

이는 ‘아바타2’의 시각효과를 스크린에서 느끼고 싶은 관객들이 아이맥스(IMAX), 4DX,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CGV데이터전략팀 분석에 따르면 ‘아바타2’를 관람한 관객의 65.1%는 특별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이로운 비주얼, 웅장한 스케일로 특수관 열풍을 불러일으킨 ‘아바타2’는 진한 가족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도 전달,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영화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20억 달러(약 2조47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6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카메론 감독은 세계 영화 역사상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넘긴 영화 6편 중 3편의 주인공이 됐다. 1위는 ‘아바타’(29억2000만 달러)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9000만 달러), ‘타이타닉’(22억 달러)이 각각 2, 3위다. 수익을 더 내 역대 흥행 수익 5위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다면 ‘아바타’ ‘타이타닉’과 함께 카메론 감독의 3개 작품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5위 안에 포함된다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바타2’의 흥행에 따라 시리즈는 5편까지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의 흥행 성적에 따라 향후 시즌의 개봉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암시해왔다. ‘아바타2’가 흥행하지 못하면 ‘아바타3’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아바타3’는 현재 촬영을 95% 정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은 2024년 12월 20일 예정이다. ‘아바타4’ 역시 1막 촬영을 마쳤으며 2026년 12월 18일 개봉이 계획 돼 있다. ‘아바타5’는 2028년 12월 22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카메론 감독은 한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3’에서는 나비족 중 불의 요소를 가진 ‘재의 부족’을 그릴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나비족의 좋은 면모만 보여드렸는데 이제는 다른 시각에서의 나비족을 그리고 싶다. 초기에는 부정적인 인간과 긍정적인 나비족이 예시를 그렸지만 ‘아바타3’는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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