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누구보다 기다린 소식” 실내 마스크 해제에 극장가 ‘미소’
입력 2023. 01.30. 11:06:08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영화를 관람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 오늘(30일)부터 공연장, 영화관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때문. 극장가는 여러 대작들의 개봉을 앞둔 일정과 함께 팬데믹 이전 영화관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영화관 등 문화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관련 업계 및 관람객의 자율적 실천을 당부했다. 다만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는 아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증상자‧고위험군인 경우 ▲유증상자‧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2주간 착용)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다수가 밀접한 상황에서 함성, 합창, 대화 등 비말생성 환경인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연이은 방역 완화 조치에 문화계는 엔데믹 특수를 기대하는 상황.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서 혜택을 보지 못했던 극장가는 지난해 실내 취식 제한 해제에 이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같은 해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후 2021년 4월 실내 전체 및 외부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확대된 바. 이어 실내 취식까지 제한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실내 취식 제한이 해제되면서 극장가는 숨통을 트기 시작했다. 실내 취식 제한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를 비롯,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의 천만 돌파,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등 작품들이 흥행하며 활기를 띄웠다.

그러나 취식을 제외한 나머지 상영 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관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극장가는 이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객 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모두가 기다렸던 소식이다. 2시간 내외의 상영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라며 “이번 실내 마스크 해제로 인해 관객들의 불편함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티켓값 인상과 관람 환경 변화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의 100%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조치가 극장가에 시너지를 불어넣어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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