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 성명 발표 “이범수 향한 억측 난무…참담”
입력 2023. 01.30. 21:59:55

이범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이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면직된 이범수를 옹호했다.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은 최근 지역지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성명문을 통해 “이범수 교수 관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이와 연계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해 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익명의 제보를 기반으로 학교 측은 여러 차례 익명 조사와 학생 인터뷰를 진행했고, 총학생회는 전담 TF팀을 꾸려 전수 조사를 진행했지만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와 학교 측의 추가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억측을 생산하는 기사와 이를 근거로 음모론을 조장하는 세력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여론으로 인해 전공의 위신은 낮아지고 전공 교수들의 사기 또한 저하되고 있다. 이 모든 피해는 결국 우리 학생들에게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학교 측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이범수 교수’ 및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의 명예회복에 나서기는커녕, 실제적으로 전공을 책임지던 ‘이범수 교수’를 학부장 보직면직 통보를 했다. 학교 측의 이러한 결정은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 연기전공이 다시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학생들은 이범수에 대해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열정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열악한 전공 환경 개선을 위해 사비로 시설과 물품을 구매하는 등 살신성인의 자세로 학생들을 먼저 생각해 주는 교수”라고 감쌌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았으나 9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신한대학교 측은 지난 20일 “이범수가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됐다”면서 “그러나 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밝힌 바. 갑작스러운 면직 이유에 대해선 “갑질 논란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범수가 학부장에서 면직된 이유는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이라 소개한 A씨의 폭로 인해서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범수가 소득분위에 의해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했다”면서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이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폭언, 욕설이 난무했고, 본인의 스케줄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범수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며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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