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하면 시청 차단’, 넷플릭스 단속 나선다
입력 2023. 02.01. 14:31:59

넷플릭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에 대해 공지했다.

“한 국가 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넷플릭스는 “회원의 계정이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넷플릭스는 해당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시청에 이용되기 전에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이용자 기기가 감지될 경우, 인증 요청을 보내 시청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가족 여부 판별은 ▲넷플릭스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의 IP 주소 ▲디바이스 ID 및 계정 활동 등의 정보를 사용한다.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고 판별된 이용자의 경우, 계정 소유자의 인증이 없으면 콘텐츠 시청이 불가하다. 넷플릭스는 기본 계정 소유자에게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4자리 인증 코드가 포함된 링크를 보내고, 15분 이내에 인증 요청 메시지가 표시된 기기에 입력해야 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2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추가 과금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3월 중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및 추가 과금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계정 공유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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