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륜의혹 뒤집히나…A씨 “남편 강요로 각서 작성” 주장 [종합]
입력 2023. 02.01. 17:18:09

최정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불륜의혹이 새 국면을 맞았다. 최정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여성이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 최정원 역시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일 한 매체는 최정원과 불륜설에 휩싸인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이자 유튜버 이진호는 A씨 남편 B씨의 말을 빌려 최정원이 A씨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한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B씨는 최정원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접근했고, 두 사람은 결혼 전 교제했던 사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가 최정원과의 불륜 및 결혼생활 중 돈, 남자, 도박, 거짓말 등의 잘못을 저지른 것을 인정하는 각서가 공개된 바.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강요로 각서를 작성한 것이다. 시키는 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며 “최정원과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인데 십 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반가웠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결혼 생활 중에 돈 문제는 전혀 없었다. 도박도 마찬가지다. 그저 남편이 너무 무서웠다.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항상 존댓말을 썼고, 지금까지 말대꾸를 한 적도 없다. 각서는 불러주는 대로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최정원에 대한 거짓된 내용을 주변 지인에게 알리라는 지시가 담긴 남편과의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다. 더불어 A씨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폭로하며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제공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후 최정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면서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라고 전했다.

최정원은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의 변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정말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더 주의 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라며 A씨의 남편을 향해선 “법정에서 얘기하시죠”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정원은 2000년 김정훈과 함께 UN으로 데뷔 후 ‘선물’ ‘파도’ 등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 그룹 해체 후 최정원은 배우로 전향, 지난해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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