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구속 "증거인멸 도망 우려"
입력 2023. 02.02. 09:07:25

강종현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이 구속됐다.

2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강종현과 빗썸 관계사 직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중 강종현과 직원 A씨에 대해선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른 직원 B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종현과 동생 강지연이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서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 강지연은 2020년 230억원으로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고 강종현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지난달 9일과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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