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광 연출 ‘웅남이’, 3월 개봉…마늘 먹고 독해진 박성웅
- 입력 2023. 02.03. 08:29:1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가 3월 개봉 확정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웅남이'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뿐 아니라 출연 작품마다 넘치는 개성을 뿜어온 코믹 대세 이이경과 염혜란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특유의 친근한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최민수가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로 등장해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한다.
이처럼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잔뼈 굵은 개그맨이면서 틈틈이 영화제 수상까지 거머쥐며 영화감독으로의 내공을 쌓아온 박성광이 코믹과 액션을 모두 잡은 탄탄한 연출을 선보인다고 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웅남이’ 티저 포스터는 박성웅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흩날리는 쑥 사이로 동네 백수 바보 형 같은 순박한 모습의 웅남이는 ‘쑥 먹고 순해진 놈’이란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정반대로 정장 차림의 위협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웅북이의 모습은 ‘마늘 먹고 독해진 놈’이란 카피답게 마늘보다 맵고 독한 캐릭터를 예측하게 한다. 이처럼 180도 상반되는 매력의 두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가 ‘웅남이’의 예측 불가 스토리에 흥미를 자극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CG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