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사' 김민종 "이수만 퇴진? 일방적 발표"…내분 발생
입력 2023. 02.06. 14:32:02

김민종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 겸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퇴진을 두고 내분을 겪고 있다. 소속 가수 겸 배우이자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김민종이 이수만 대주주의 퇴진에 반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김민종은 전날 SM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SM 3.0' 비전 발표를 비난했다.

앞서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3일 SM이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과 SM을 위한다는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 달리 이수만 선생님과 대화를 두절하고,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 연봉 협상 시기보다 훨씬 앞선 현시점에 갑작스레 이수만 선생님의 비서실만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연봉 인상안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무엇이 그렇게 급하고 두려워서 얼라인과 합의사항에 대한 이사회를 설 명절 당일 오전, 모두가 차례를 지내고 세배할 시간에 야반도주하듯 처리한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이 SM가족은 물론 SM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우이자 가수로서 저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수만 프로듀싱에 대해 "'나이가 많다', 'K팝 트렌드가 변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 나가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민종의 이러한 발언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SM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공동대표의 발표 내용에 대한 지지하며 "SM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반면 김민종을 향해서는 "충격받은 직원과 아티스트가 누구냐", "직원들을 흔들지 말아라" 등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SM 3.0' 대해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 종가 91,000원보다 0.22% 상승한 91,200을 기록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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