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 사과
- 입력 2023. 02.07. 10:00:26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유튜버 승우아빠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승우아빠
승우아빠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방송 이후 제 발언들이 크게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통해 당근마켓 측으로 직접 사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다. 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처리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삭제에 대한 지적에는 "댓글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는것은 채널에 필터링이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타 브랜드사에 대한 피해를 막고자 소속 회사측과 논의된 사항"이라며 "금요일 업로드된 타 브랜드의 영상은 제 무지로 발생한 이번 일과는 관계가 없으며 영상의 내용 또한 본건과는 무관하기에 피해를 받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필터링이 적용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승우아빠는 "여러 번의 사건과 사고로 큰 실망을 하신것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염치 불구하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저는 지금까지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해왔지 돌려드리는 과정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잘못된 점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최선을 다해보고자 함"이라며 "저의 경솔한 행실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반성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이런 일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승우아빠는 '수빙수' 레스토랑에 찾아가 창업 조언을 하는 과정에서 "당근에 구인 광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올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당근마켓 측은 '당근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이 커진 것은 승우아빠가 당근마켓의 댓글에 불쾌감을 표시하면서다. 승우아빠는 "무료광고 하지 말라. 양심이 없다"며 "내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나"고 말했다.
이후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댓글이 삭제되자 시청자들은 구독 취소와 '싫어요'로 응수했다.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은 167만명에서 164만명까지 떨어졌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승우아빠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