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 송영규 “페니맨=나 동질성 느껴…치료 받기도”
입력 2023. 02.07. 15:57:27

'셰익스피어 인 러브' 송영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송영규가 연극을 통해 치유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한샘 프로듀서, 배우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송영규, 임철형 등이 참석했다.

임철형은 “저는 좋은 기운을 가진 선배이자 배우였으면 했다. 처음에는 빌런으로 나오긴 하지만 작품을 사랑하고, 사람을 알아가며 과정이 관객들과 동료들에게 재밌게 다가가야 하기에 평상시에 신뢰를 더 가지려고 했다”면서 “연습실 오는 순간이 저 뿐만 아니라 순수한 사람들의 모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로서로 이야기하며 만들어갔기에 지금의 페니맨, 역할들이 좋지 않았나 관객들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는 “작품을 하면서 페니맨이 저라는 생각을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많아서 힘들 때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돈을 쫓아가는 게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병을 낫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페니맨은 사채업자이지만 연극을 좋아하고,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마지막 장면에서 실제 페니맨이 울고 있더라. 동질성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을 통해 치료받는 계기가 됐다. 정말 보러 오시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고,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저에게는 감사한 공연”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1593년 런던, 촉망받던 작가 셰익스피어가 연극 오디션에 남장을 하고 찾아온 귀족의 달 비올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시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이름을 올렸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함께 한다.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송영규, 임철형이 맡는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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