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승기♥이다인 결혼,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유
- 입력 2023. 02.08. 11:53:0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축복받아야할 소식이지만 대중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이승기-이다인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라며 직접 결혼 발표하는 이유를 짚었다.
아내가 될 이다인에 대해선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같은 날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이다인 배우가 이승기 배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하고, 2년 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 측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며 곧바로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다인 집안을 둘러싼 부정적인 구설수로 인해 그간 바른 이미지를 쌓아온 이승기에 타격을 입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 이에 이승기 일부 팬들은 그의 자택 앞에서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이승기와 이다인의 만남을 두고도 수차례 각종 ‘설’들이 제기됐다.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결별설이 나돌기도. 열애 소문과 관련해선 침묵하고 있던 이승기는 지난해 6월 팬카페를 통해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라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이어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열애와 동시에 결혼설도 여러 차례 불거졌다. 두 사람이 이승기 할머니댁인 속초에 방문, 양가 가족들끼리 인사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또 이승기가 56억원에 매입한 성북동 단독주택에 새로운 업체의 사업장이 등록됐는데 이다인이 해당 사업장의 사내이사로 등기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결혼설이 재점화됐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열애사에도 굳건한 사랑을 지켜온 이승기와 이다인은 마침내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다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한 모양새다. 열애 인정 당시에도 팬들이 걱정했던 이다인의 집안 배경이 문제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을 통해 법적인 가족 관계가 되는 이다인의 부친이자 견미리 남편은 과거 주가조작사건에 휘말리며 수십만 명의 피해자를 낳은 ‘경제사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다인 역시 이와 관련한 이슈에선 자유롭지만은 않았다. 주가조작을 통해 부당하게 벌어들인 이익으로 누리는 호화라는 비판을 받은 것. 이다인은 과거 자신의 SNS에 “내 방 거실에 TV생겨서 매우 신남”이라며 금수저 인증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특히 사기 피해자이기도 한 이승기가 주가조작 물의를 일으킨 집안과 연을 맺는 모습도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누구보다 사기피해의 고통과 아픔을 잘 알게 됐을 이승기가 이다인과의 결혼을 결심한 것은, 주가주작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말,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미정산을 두고 갈등을 겪으며, 소속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데뷔 이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중에도 이승기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응원을 받았다. 그는 소속사로부터 받은 일부 미지급 정산금을 전액 기부, 연말 연초에도 다양한 곳에 기부 선행을 이어가며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승기의 열애 인정에 이어 결혼 발표는 또 다시 그에게 악재가 되고 말았다. 좋은 마음으로 한 기부마저도 일각에서는 결혼 발표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었냐는 빈정거림도 터져 나왔다. 이승기 개인의 행복을 관여할 순 없으나, 그의 아쉬운 선택에 이미 등 돌린 팬들의 마음은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결혼을 향해 엇갈린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에도 이승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결혼 발표 이후 그는 이다인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팔로우하며 당당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