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사랑의 이해' 정가람 "청경 제복, 저절로 공손해져"
- 입력 2023. 02.10. 08:0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정가람이 청원경찰 제복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정가람
정가람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이혁진 작가의 동명소설 ‘사랑의 이해’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정가람은 군복무로 인해 연기 공백기를 갖게 된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났다. 그 전에는 같은 업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 한정됐다면 군대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디카프리오를 모르는 친구도 있었다. 아예 관심사가 다르고 대화할 시간이 많으니까 서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도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이기도 한 ‘사랑의 이해’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줬다. 군대 생활이 연기적으로 도움을 준 부분도 있을까. 정가람은 “연기가 발전됐다고 느끼기보다 그 시간들이 결국에는 내가 조금 소모됐던 것들이 채워져서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복에 이어 청원경찰 제복도 입게 됐다. 정가람은 “불편했다. 옷을 입으면 공손해지더라. 은행에 갔을 때 옛날엔 몰랐는데 작품하고 나서 은행가면 다르게 보이더라. 찾아보니까 실제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여러 고충들이 있더라”라면서도 “군복보다는 편했다. 시원하고”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이해’는 지난 9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