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 “첫 단독 주연작, 금의환향한 느낌” [5분 인터뷰]
입력 2023. 02.15. 13:45:00

'카운트' 진선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진선규가 데뷔 후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선규는 데뷔 20년 만에 ‘카운트’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던 진선규는 이날 “기자간담회 때 질문이 ‘첫 주연이라 부담감은 없으셨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이라며 “부담 때문에 운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동료배우들에게 제 얼굴, 이름이 걸린 영화를 처음으로 개봉하니 떨리고, 부담감이 많다, 두렵다는 말을 많이 했다. 아침에도 시헌 선생님이 문자로 ‘대한민국 최고 진선규가 링에 올라가는데 떨면 어떡하냐. 그러면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같이 떨려서. 씩씩하게 하고 오시라’는 말을 하다가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리더의 깜냥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거에 익숙하지 않은데 많은 주위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 해보려 한다”라고 다짐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는 “제가 태어난 곳에 이야기를 적은 분량의 역할이 아닌, 주인공으로 한다는 자체가 예전으로 따지면 감투를 쓰고, 말을 타고, 도포를 입고, 금의환향 한다는 느낌이었다”라며 “저의 인생, 배우 인생에 있어 주연, 서사를 이끌어가는 큰 인물, 포스터에 내 얼굴이 대문짝으로 나온 게 배우 인생에서 처음 겪는 과정이었다.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이 부분이 잘 되어서 주연 영화를 할 수 있게 되고, 서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때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 같다.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범죄도시’가 저의 또 다른 인생 스타트를 끊었지 않나. 이제 여기서부터 성장하는 과정이라 치면 굉장히 중요한 스타트를 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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