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뭉이’ 유연석 “반려견 떠나보낸 순간 힘들어 외면하기도” 눈물
- 입력 2023. 02.15. 16:24:0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유연석이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멍뭉이\' 유연석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주환 감독, 배우 유연석, 차태현 등이 참석했다.
유연석은 “어릴 때부터 강아지가 없었던 적이 없다. 아이들이랑 같이 지냈다. 예쁜 아이들이 곁에 있다가도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강아지들과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보낼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 힘들었던 시간들을 외면하고 지냈다. 보낼 때는 너무 아프니까 일부러 외면하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감독님이 키우던 강아지 이름을 쓰면서 이 아이에게 바친다는 글귀가 있었다. 저는 결혼하기 전엔 반려인이 아니었다. 결혼 후에 반려인이 됐는데 그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확실히 반려인들이 보시면 다른 것을 느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유연석은 “영화 말미, 루니를 떠나보내고 텅 빈 공간을 보고 흔적들, 털을 만지며 감정에 차있는 신에서 예전에 보냈던 아이들이 떠올라 이입이 됐다. 유기견 문제에 대한 메시지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찍을 때는 독립해서 살며 반려견을 키우지 않고 있었다. 보내는 과정이 힘든 걸 아니 부모님댁에서만 키우고, 저 혼자 키우진 않고 있었다. 확신을 가지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떠나보낼 땐 힘들지만 지금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있다면 가족으로 지내야겠다 싶더라”라며 “영화 찍고 1년 정도 후에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오는 3월 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