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더 글로리’로 흥행했는데…학폭에 제동 걸린 넷플릭스·‘피지컬: 100’
입력 2023. 02.16. 14:10:51

넷플릭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잘 나가던 넷플릭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피지컬: 100’에 여성 출연자가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기 때문.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피지컬: 100’ 학교 폭력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 중인 A씨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 B씨는 “A는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2살 많은 3학년이었다. A와 친구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난 후 나와 내 친구는 지옥 속에 살았다”라며 “나와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씩 만 원에서 2만 원 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지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부모님과 함께 친구 집으로 가 이들의 부모로서 사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노래방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 친구들 또한 같은 폭행을 당했다”면서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됐다”라고 말했다.

B씨는 “그 이후로 마주친 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 몰랐는데 우연히 온라인 카페에서 얼굴을 봤고,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하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더는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원하는 건 가해자의 사과와 더 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가해자의 남은 인생을 망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도 신상을 밝히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A씨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C씨가 등장했다. C씨는 “학창시절 내내 A에게 돈을 뺏겨왔고, 폭행도 당했다. 굴다리에서 발로 얼굴, 복부를 맞았고, 선생님들이 오셔서 상황이 정리 됐다”라며 “부모들로부터 사과를 받고, 징계까지 이어졌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고, 적반하장으로 또 불러내 때렸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학폭 가해자 A씨에 대해 여성 출연자 한 명을 지목했다. A씨는 여론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 댓글창을 폐쇄하며 소통을 차단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선 프로그램의 영상을 게재, 해명 대신 느닷없는 홍보 활동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를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학폭을 고발하고, 대두시키며 호평 받은 바. 그러나 이번엔 학폭 논란으로 발목이 붙잡힌 모양새다. ‘피지컬: 100’은 체력과 피지컬을 중요시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출연자 검증에 더 신경 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피지컬: 100’ 측은 셀럽미디어에 15일 “현재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외에 현재로선 추가로 말씀드릴 내용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더 글로리’로 2023년 흥행 포문을 연 넷플릭스는 이번 학폭 논란을 어떻게 대처할까.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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