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미리, 이다인♥이승기 결혼 앞두고 ‘주가조작·다단계·거실TV’ 해명
- 입력 2023. 02.17. 10:41:5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다인, 이승기가 결혼 소식을 전하자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이다인의 양부이자 견미리의 남편인 A씨가 경제사범이기 때문. 그러자 견미리가 자신과 가족을 둘렀나 주가조작 및 다단계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견미리
견미리는 17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한 번 씌워진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라며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 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이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견미리는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득했냐’는 질문에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가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며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보타이오 건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며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줄 것이란 확신은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견미리는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다단계 사기 제이유(JU)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06년 발생한 이 사건은 피해 금액이 2조원대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불린 바. “왜곡된 부분이 많다”라고 밝힌 견미리는 “저 역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수도 회장이) ᅟᅡᆸ품한 화장품 대금을 제때 주지 않고, 제가 제이유 행사에 참석한 날에만 미끼처럼 조금씩 줬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들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든 것”이라고 말했다.
견미리는 “투자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어떻게든 회수할 욕심에 만찬 행사에도 참석하게 됐고, 마이크를 잡아주면 일부라도 물품 대금을 지불해줬다”라며 “어리석게도 저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게 됐지만 저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에는 해명할 수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다인이 과거 자신의 SNS에 “내 방 거실에도 TV가 생겼다”라고 올린 글에 대해 견미리는 “딸들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모니터할 TV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49만원 주고 샀다”라며 “(이다인이)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 보신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대신 해명했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이 이승기와 결혼을 앞둔 것에 대해 “남녀 간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라며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이승기는)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승기 군이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다인, 이승기는 오는 4월 7일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