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 유연석 “차태현 보다 루니와 브로맨스 고민” [5분 인터뷰]
입력 2023. 02.17. 15:55:29

'멍뭉이' 유연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유연석이 극중 루니와의 케미 형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유연석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연석은 차태현과 15년 만에 ‘멍뭉이’로 재회했다. 그는 “차태현 선배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드라마 인연이 있었다. 브로맨스는 걱정하지 않았다. 의심할 여지가 없어 걱정을 안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고민은 동생처럼 10년 넘게 살아온 루니와 브로맨스를 어떻게 만들까였다. 그렇다고 루니와 같이 술을 마실 수 없지 않나. 또 좋은 감정으로 연기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고”라며 “루니와 브로맨스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유연석은 “훈련사님과 이야기 해봤더니 다른 액션들은 훈련으로 가능하지만 루니와의 케미는 훈련으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절 반기면서 꼬리를 반기고, 저를 위로하며 옆에 있어주는 것 등. 그런 교감은 훈련으로 안 돼서 시간을 가지고 촬영 전, 훈련소 가서 놀아주고, 좋아하는 간식을 주고, 촬영할 때도 같이 있는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루니가 절 보고 꼬리 흔들고, 다가와서 고개도 박더라”라며 “그게 루니만의 애정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루니와 교감이 된 지점에 대해 “슛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울고 있으니 루니가 와서 위로해주더라. 제가 울고 있으니 루니의 표정과 숨소리가 바뀌었다. 저도 이 아이의 표정은 못 봤는데 시사회 때 보니까 ‘저런 표정이었어?’ 하면서 많이 울었다”라며 “그 외에 퇴근 후 반기는 모습, 그리고 결혼할 사람으로 고민이 생겨 진국과 고민을 나누고 집에 불이 꺼진 거실에 들어왔을 때 루니가 다른 느낌으로 꼬리를 흔들더라. 그게 신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유연석은 극중 반려견 루니를 위해 6시 칼퇴를 고수할 정도로 사랑하지만 3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으로 인해 반려견과 헤어질 위기에 빠진 민수 역을 맡았다.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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