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헤어질 결심’, 9개월 해외 영화제 레이스 종료 (종합)
- 입력 2023. 02.20. 11:03: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로써 약 9개월간의 해외 영화제 일정을 종료하게 됐다.
'헤어질 결심'
19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개최했다.
1947년부터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골든글로브 등과 함께 영미권 최고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아가씨’로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후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친숙해졌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지명됐다. 박찬욱 감독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바르트 베르거,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대니얼 콴‧대니얼 쉐이너트, ‘타르’ 토드 필드, ‘더 우먼 킹’ 지나 프린스 바이스우드 감독과 경합을 벌였다.
또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코르사주’ ‘말없는 소녀’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두 개의 부문 모두 수상은 불발됐다. 감독상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받았고, 외국어영화상 또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게 돌아갔다. 특히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해외 영화제 레이스를 시작했다. 미국 양대 영화상에 드는 골든글로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영화상인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국제 장편 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이 불발된 ‘헤어질 결심’은 약 9개월간의 해외 영화제 대장정을 마무리 짓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