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비’ 김무열 “부산 사투리 어려워…조진웅이 큰 힘 됐다”
- 입력 2023. 02.20. 16:23:1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무열이 부산 사투리 연기 및 체중 증량의 고충을 털어놨다.
'대외비' 김무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원태 감독,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김무열은 “부산 사투리가 어려웠다. 조진웅 선배님 말씀대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 같았다. 말을 다시 배우는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나다 보니까 버릇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았다. 높낮이가 이해되지 않았다. 막막했다”면서 “영화를 보셨다시피 두 분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니 제 표현은 얕고 저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제 자신이 대견했다. 그 사이에서 부산 사투리 연기를 하고 있어서 저 자신을 다독였다”라고 전했다.
또 “조진웅 선배님은 현장에서 연기하기 전, 사투리가 막히는 것 같으면 그때마다 슬쩍 대사를 읽어주셨다. 그게 큰 힘이 됐다. 감히 이 두 분과 함께 부산 사투리 연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조진중이 “사투리가 지긋지긋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김무열은 “사투리만의 그 맛이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무열은 캐릭터 연기를 위해 증량을 하기도. 그는 “증량이 어려운 일인 줄 알았다. 밤 12시가 넘어서 국물을 끓이면 된다더라. 이번엔 어려웠지만 다음에 하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원태 감독은 김무열에게 증량을 주문한 이유에 대해 “외모로만 따지면 대비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 때문은 아니다. 그 당시 사채 깡패 느낌은 살도 있고, 덩치가 있었으면 했다. 김무열 배우에게 미안한 건 첫 미팅 때 ‘살 찌우지 말자’라고 했다. 그런데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 쯤 마음이 바뀌어서 갑자기 ‘살 찌우자’라고 했다. 갑자기 살을 찌우느라 고생하셨다”라고 말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