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김희원 “임시완과 세 번째 작품, 다음엔 의형제로 만나길” [5분 인터뷰]
입력 2023. 02.22. 15:11:34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김희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희원이 임시완에게 작품 제안 이유 및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김희원은 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원은 임시완에게 직접 작품을 제안했다고. 이유에 대해 김희원은 “임시완은 되게 성실하게 연기를 잘하는 친구라 평상시에 좋은 후배라고 생각했다. (해킹) 프로그램도 심고, 똑똑해야 할 것 같더라. (임시완이) 컴퓨터도 잘 하고. 똑똑하게 보이는 범죄자에 어울리겠다 싶었다. 시완이가 딱 보면 똑똑해 보이지 않나. 그래서 임시완 씨가 이걸 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잘 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원과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 영화 ‘불한당’에 이어 세 번째 재회다. 호흡에 대해 김희원은 “사실 시완이랑은 친구처럼 지낸다. 정말 편안하다. 같이 연기할 때 굳이 이야기가 필요 없었으니까 호흡이 잘 맞는 것같다”라며 “아무 무리 없이 한 거니까”라고 전했다.

브로맨스를 그려내고 싶지 않냐고 묻자 “친하게 나오는 건 안 하는 것 같다. ‘미생’ 때도 시완이를 괴롭히고, ‘불한당’ 때도 싫어하고”라며 “생긴 게 다르게 생겨서 그런지 서로 친하게 지내는 역할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의형제 역할 누가 써주시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김희원은 극중 스마트폰을 주운 후 나미(천우희)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준영(임시완) 뒤를 쫓는 형사 지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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